[영화] 밀정 (The Age of Shadows, 2016)

 

런닝 타임이 2시간이 조금 넘는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다. 주연인 송강호와 공유. 그런데 공유 주연의 부산행 본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거기서 봤던 이미지와 계속 오버랩되었다. 그리고 한지민 오랜만에 영화에서 봤는데 미모가 여전했다. 고문까지 받고 안타까웠다.

복수도 성공하고 해피엔딩이라 기분이 좋게 봤지만, 이런 독립운동하는 영화를 보면 항상 독립운동가들이 고문 당하고 힘들고 어려웠던 장면들만 나온다. 그런데 가끔은 시원 시원하게 계획했던 독립운동을 성공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송강호와 공유 사이에서 생기는 감정선과, 송강호와 하시모토 사이의 미묘한 대립도 볼만 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