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 탈출 : 종의 전쟁" 후기~! ^^ (약간 스포)
Good Movie 2017. 10. 4. 00:36 |퇴화하는 인간 VS 진화하는 유인원
전 세계에 퍼진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로 인해 유인원들은 나날이 진화하는 반면,
살아남은 인간들은 점차 지능을 잃고 퇴화해 간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진화한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는
유인원들을 몰살하려는 인간군 대령(우디 해럴슨)에 의해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고 분노한다.
진화한 유인원이 언젠가 인간을 지배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인간성마저도 버려야 한다는 대령과
더 이상의 자비와 공존은 없다며 가족과, 자유와, 터전을 위해 전쟁에 나서게 된 시저.
종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피할 수 없는 전쟁.
과연,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출처 : 네이버 영화 : 줄거리
네이버 평점이 7점 후반이다. 그 정도면 사실 나름 평가가 좋은 편이라 기대를 안고 영화를 봤다. 혹성탈출 전작이었던, 2011년 진화의 시작, 2014년 반격의 서막도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터라 이어지는 스토리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편은 진작에 예고편이나 이곳저곳 방송매체를 통해 많이 소개되었던터라 더 기대가 되었다.
사실 검색해보면 첫번째였던 진화의 시작은 평점이 8.7 정도이고,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반격의 서막도 8.4 이다. 그런데 이번에 종의 전쟁은 그에 훨씬 못 미치는 것 같다. 첫번째 시리즈였던, 진화의 시작에서는 유인원들이 어떻게 똑똑해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게 어떻게 확산되었는지를 보여주는데 감독이 루퍼트 와이어트였고, 두번째 시리즈와 이번편은 맷리브스이다.
영화 초반에 간략한 배경설명이 이어지므로 사실 전편을 안봤더라도 이번편만 보기에 무리가 없다. 그치만 전편에 나왔던 코바라든지 그런 인물들의 이름이 등장하고, 시저의 꿈속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전편을 한번 다 보고 영화를 보는게 좋을것 같다.
그런데 개인적인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이번편에서 보여준 유인원들의 움직임이나 느낌이 더 진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편에서도 완벽하다 생각했지만 뭔가 CG 같은 느낌이 있었다면, 이번편에서는 털의 움직임이나, 큰 동작들이 진짜 침팬치, 원숭이의 모습 같아서 CG인지 실제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1편부터 시저 역할의 모션캡쳐를 맡은 앤디 서키스의 연기가 더 무르익어서(진화해서) 일까?ㅋ
그리고 이번편에서는 아역 아미아 밀러라는 눈이 이쁜 꼬마가 병인 걸린 인간 역할로 나오는데, 정말 이뻐서 검색을 해보니 라스트 아웃이라는 공포영화에 나온적이 있었다. 얼굴이 하얘서 진짜 아픈 역할, 공포영화에 어울리는 이미지였는데, 역시 공포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아무튼 이번 종의 전쟁에서는 유인원들에게 발견되어 사랑을 받고, 끝까지 유인원들과 함께한다. 스포일 수 있지만, 대령에게 전염병을 옮기는데도 역할을 한다.... 영화를 봐야 알 수 있을 듯...ㅋ
인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인간끼리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에 이곳에서 유인원들에게 일을 시키고 밥도 안주고 노예처럼 부린다. 이곳에 시저가 끌려와서 대령에게 대항하고 밥과 물을 얻어내게 된다.
진짜 다시 생각해보면 스토리는 정말 단순하다. 대령이 시저의 원한을 사고, 시저는 대령에게 복수하러 이곳까지 와서 갖혀 있던 유인원들을 탈출시키고 대령에게 복수고 하는 이야기.. 그래서 전편에 비해 평가가 안좋은 것 같기도 하다.
아미아 밀러라는 이 꼬마는 영화에서 노바라고 불리며, 이렇게 유인원들의 편에서 그들이 탈출하는 것을 돕기도 한다. 전염병에 걸려 말을 못하는데 유인원들과는 손동작으로 대화를 한다. 중간쯤에 유인원들한테 나도 유인원이냐고 묻는 장면에서 유인원들이 "노바"라고 얘기해준다.... (노바가 뭔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큰 의미는 없는 듯...)
마지막에 기지를 쳐들어온 다른 인간들.... 시져가 있는 것을 쳐다보고 다들 놀란다. 그런데 산에서 내려오는 눈사태로 모두 매몰되고 만다. (이 많은 사람을 영화에서 산사태로 한방에 매몰 시키다니... 감독 정말 ㄷㄷㄷ)
산사태가 내려오는 것을 보고, 재빨리 높은 나무로 올라간 유인원들. 저 중에 파란색 잠바를 입고 있는 원숭이는 영어로 대화도 가능한데, 계속 반지의 제왕 스미골과 이미지가 오버랩되었다. 유인원들 배신하고 그런 나쁜 역할일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그래도 유인원들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결국.... 원했던 땅으로 다들 이동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본, 시저.... ㅠㅠ
스토리가 단순하고, 사실 전편에 비해 별로라는 느낌은 있었는데, 배경이라던지, 그래픽, 그리고 전편을 못본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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