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부당거래 (2010)

"베테랑 앞에서 기량 펼치지마!!!"

"응~ 아빠 지금 일하고 있거든~~ "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

"우리 잘 하고 있는거 맞죠? "
"잘 하고 있는게 중요하냐. 그렇게 믿는게 중요하지"

"이놈의 대한민국은 살인을 해도 미친놈은 절대로 사형을 시키지 않아. "

"너 지금부터 범인해라"

"이사람아 그러게 몸조심했어야지. 괜찮아 기죽을 것 없어.
마약 사건 수사중인 게 있는데 그거 터지면 얘기가 묻혀서 잘 풀릴꺼야
걱정하지말고 어깨 피고 다녀."

부당거래 주변에서 많이 추천해서 본 영화이다.
재미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부분에서 이동석이 실제로 범인이었다는
국과수의 증거 자료가 나오는 장면이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황정민과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았을 건데 아쉬웠다.
그리고 불량 검사 역할을 하는 류승범의 연기도 너무 맛깔나서 영화가 산것 같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영화의 주제를 사실 잘모르겠다는 점이다.
마지막에 황정민은 죽고 류승범은 다시 재기를 할 수 있다는 암시를 해준다.
결국 뭐 경찰보다 검찰이 위에 있다는 점을 전하는 건지 권선징악의 메세지를 전하는 건지
잘모르겠다. 그냥 재미로 본다면 괜찮은 영화인것 같다.
마지막에 엔딩 크레딧을 통해서야 알았는데 류승범의 형인 류승완이 감독이라는 점도 신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