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갓바위~!

 대구 근교에 명물인 팔공산 갓바위에 다녀왔다. 별로 높지 않을거라고 만만하게 보고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높아서 많이 놀랬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고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딱 올라가서 눈 앞에 보이는 웅장한 갓바위를 보면 힘들게 올라온 보람도 느껴지고 진자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보면 볼 수록 신기한 갓바위다. 저 부처님 머리위에 어떻게 돌을 올렸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큰 바위를 깍아서 자연스럽게 저렇게 만든건지, 아니면 부처님을 만들고 나서 저 돌을 올렸는지... 어떤 방법이든 진짜 어려울것 같다.

 

그 앞에 수많은 사람들의 소망을 담아놓았다. 실제로 불교신자들도 많이 오시는것 같았다.

 

그리고 옆에 자그마한 매점 같은 것도 보인다. 뭘 파는지 잘 기억안나는데, 불교 용품을 파는 것 같았다.

 

불타고 있는 초들이 보인다. 소중한 누군가의 소망일 것 이다.

 

갓바위를 보고 내려오는 길인데, 전망도 진짜 좋다. 앞이 탁트여 시원하게 잘보인다.

 

내려오는 것도 만만치 않아서 중간중간 쉬면서 내려온다.

 

나중에 부처님 오신날에도 한번 와봐야겠다. 사람이 엄청 많겠지... 아무튼 대구 근교 등산은 부담스럽고 조금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팔공산에 갓바위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