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Think
사람마다 다 다른 거예요
Happy ^^
2016. 5. 29. 14:02
반응형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죠. 그런데 김기덕보고 이창동처럼 만들라고 하면 안되는 거죠. 사람마다 다 다른 거예요. 다섯 명이 다 다른데, 똑같다면 네 사람이 흉내 내는 거예요. 이건 스스로 삶을 억압하는 거죠. 자기는 개나리인데 장미 흉내를 내요. 신자유주의가 무서운게 자본이란 논리로 획일화시키잖아요. 다 장미가 돼요. 진짜 불행한 거예요. 개나리는 개나리로 지내야 하는데.
그래서 인문학을 고유명사의 학문이라고 하는 거예요. 인문학의 정수는 자기 이름에 걸맞는 글을 써내는데 있다고요. 그렇기때문에 인문학은 혁명적인 것이고 권력 편을 들 수 없는 거예요. 인문학은 개인 편을 들고 자유의 편을 들어요. 한국 사회에서도 독재에 저항했던 이들은 문인이었다는 점을 잊으면 안돼요.
-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반응형